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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지역 주도형 공공임대주택 두 번째 사업 본격화…홍천에 80세대 공급

영월 이어 홍천에 강원형 공공임대 추진…2026년 준공 목표

작성일 : 2025.04.15 19:51

작성자 : 사회부

강원특별자치도가 전국 최초로 자체 기획·추진하는 지역 주도형 공공임대주택 사업이 두 번째 단계에 돌입했다. 홍천군에 80세대 규모의 임대주택 단지를 조성하는 이번 사업은 강원형 공공임대주택 모델의 확산과 지역 맞춤형 주거복지 실현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강원형 공공주택 건립사업 기공식 [강원도 제공]

15일 열린 착공식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신영재 홍천군수를 비롯해 도와 시·군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사업은 도와 기초지자체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추진하는 형태로, 중앙정부 주도의 임대주택 사업과는 달리 지역 수요와 특성을 반영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홍천군에 들어설 임대주택은 지상 13층 규모로 총 80세대가 들어선다. 전용면적 56㎡(약 17평) 66세대, 73㎡(약 22평) 14세대가 계획돼 있으며, 입주자는 주로 청년층과 신혼부부, 귀촌·귀농 희망자 등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준공 시점은 2026년으로 예정돼 있으며, 사업은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공기 단축을 목표로 한다.

강원형 공공임대주택 모델은 기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중심이 된 표준화된 임대주택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이 직접 수요를 조사하고 부지를 선정하며 설계와 시공까지 주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사업 타당성 분석 등 초기 행정절차에만 4~5년이 소요되던 기존 모델에 비해, 강원형 모델은 사업 선정 직후 곧바로 착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 관계자는 “공공임대주택이 더 이상 획일화된 주거공간이 아니라, 지역 주민의 삶의 방식과 미래 계획을 담아낼 수 있는 유연한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며 “홍천형 임대주택은 주거공간을 넘어 공동체와 정주여건을 통합적으로 고려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태 지사는 이날 착공식에서 “강원도가 지자체 주도의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도와 홍천군이 사업 초기부터 끝까지 주도하는 만큼, 지역 여건에 최적화된 설계와 빠른 인허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 전 북방면에서 아이가 태어났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앞으로 이곳에서도 아이 울음소리가 자주 들리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은 앞서 영월 덕포지구에서 추진한 강원형 공공임대주택 사업의 연장선에 있다. 영월 사업이 지역에서 실질적 주거안정을 이루는 사례로 평가받은 만큼, 홍천 사업에도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다. 특히 청년층과 신혼부부, 고령층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지역 소멸 위기를 대응하는 주거복지 정책의 실효성을 검증하는 데에도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원도는 올해 하반기 추가 대상지를 선정해 강원형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기초자치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설계를 적용하고, 교통·교육·보육 등 생활 인프라와의 연계성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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