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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 터널 붕괴 여파…휴업했던 초등학교 16일 정상 등교

교육 당국·국토부 "안전 이상 없음" 진단…학교운영심의회 결정

작성일 : 2025.04.15 19:45

작성자 : 사회부

광명시 신안산선 공사 현장 붕괴 사고로 인근 초등학교가 휴업 조치를 취한 가운데, 안전 점검 결과 이상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해당 학교는 16일부터 정상 등교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1일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 광명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7분께 광명 양지사거리 부근 신안산선 제5-2공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경기도교육청과 국토교통부 등 교육 및 안전 당국은 사고 직후인 지난 12일과 13일, 휴일에도 불구하고 해당 학교에 대한 긴급 안전진단을 진행했다. 이후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휴업 조치를 시행했다.

이번 안전진단은 지반 침하나 구조물의 손상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유의미한 결함 없음”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학교는 이러한 결과에 근거해, 15일 오후 5시경 학교운영심의회를 열고 정상 등교 여부를 최종 논의한 끝에 16일부터 등교를 재개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학부모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안내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 13분께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5-2공구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시공을 맡은 포스코이앤씨가 추진 중이던 지하 터널 공사 도중, 상부 도로가 함께 붕괴되면서 대형 사고로 이어졌다. 당시 현장에는 작업 중이던 근로자 19명이 있었으며, 이 중 2명이 고립되거나 실종됐다.

사고 직후 현장 구조작업이 밤샘으로 진행된 끝에, 실종됐던 20대 굴착기 기사 A씨는 약 13시간 만에 구조됐다. 그는 비교적 양호한 건강 상태로 구조됐으며,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또 다른 실종자 50대 B씨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당국은 B씨가 사고 당시 지하 약 35~40m 깊이에 고립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위치는 물론 생존 여부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구조 당국은 다량의 토사와 협소한 공간, 추가 붕괴 위험 등으로 인해 수색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신안산선 공사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점검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심도 공사에 대한 기준 강화와 더불어 시공사의 안전관리 책임을 보다 엄격히 묻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주거지와 학교, 상업시설 인근에서 진행되는 공사일수록 안전관리가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사고 현장 주변 주민들과 학부모들은 아직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부는 “학교 인근 지반이 꺼졌다는 말을 듣고 아이를 보내기 불안하다”며 “지속적인 안전 점검과 투명한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교육 당국은 사고 이후 추가적인 안전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심리적 불안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상담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사고를 계기로 유사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 정비와 함께, 각 학교별 대응 시스템 강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지 않은 가운데, 향후 구조작업의 결과와 함께 공사 관계자에 대한 책임 추궁,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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