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차선 변경 중 사고…경찰, 60대 기사 치사 혐의 입건
작성일 : 2025.04.14 23:13
작성자 : 사회부
서울 시내 중심가에서 버스와 이륜차가 충돌해 70대 운전자가 현장에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마포경찰서 [서울 마포경찰서 제공]](/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5/pcm20211222000148990_p41744640370.jpg)
14일 오후 2시께 서울 지하철 2호선 이대역 앞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이륜차 형태의 원동기장치자전거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이륜차를 운전하던 7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시내버스를 운전하던 60대 남성은 도로에서 차선을 바꾸는 과정에서 이륜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버스에는 승객도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버스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음주 측정 결과 버스 운전자에게서는 술 냄새나 알코올 성분은 감지되지 않았지만, 주의 의무 위반 등 과실 여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도로는 평소 차량 통행량이 많은 구간으로, 사고 이후 일대 교통이 한동안 정체를 빚었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해 신속히 분석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차선 변경 시 사각지대를 충분히 확인하지 않으면 이와 같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모든 운전자는 도로 위에서 생명을 지킨다는 책임감으로 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고령 이륜차 운전자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교통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도심 지역에서 이륜차의 안전 운행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경찰은 버스 운전자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사고 경위와 책임 소재에 따라 추가 법적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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