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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서울모빌리티쇼 깜짝 방문…자율주행 기술 직접 챙겼다

롯데 첫 전용관 찾아 미래 모빌리티 점검…HD현대·현대차 부스도 방문

작성일 : 2025.04.12 22:35

작성자 : 경제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을 직접 찾았다. 롯데그룹이 올해 처음으로 전용관을 마련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 진출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총수의 현장 방문은 향후 전략 방향에 무게를 더하는 행보로 해석된다.

서울모빌리티쇼 찾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독자 제공]

신 회장은 이날 오후 3시께 전시장을 찾았다.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롯데그룹의 첫 번째 전용관. 올해 롯데는 롯데이노베이트, 롯데화학군,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계열사가 공동으로 참여해 그룹 차원의 미래 모빌리티 역량을 집중 소개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국내 최초로 시속 40㎞ 주행 허가를 받은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 셔틀을 전면에 내세웠다. 전방 감지 센서와 AI 기반 경로 제어 기술이 적용된 이 셔틀은 향후 스마트시티·공공 교통망에 도입될 가능성도 제시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물류 혁신 기술을 전시했다. 자율주행 화물트럭, 배송 로봇 등 무인 기반의 물류 시스템이 눈길을 끌었다. 물류업계는 최근 인력난과 효율성 이슈로 자율화 기술 도입이 가속화되는 만큼, 롯데의 전략적 준비에 관심이 쏠린다.

신 회장은 각 기술에 대한 상세 설명을 관계자들로부터 직접 들으며, 시연 영상과 프로토타입을 유심히 살폈다. 현장에서는 “롯데가 단순 유통을 넘어 제조·물류·에너지까지 아우르는 종합 모빌리티 플레이어로 전환을 꾀하고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롯데관 방문 후, 신 회장은 건설기계 업계 최초로 서울모빌리티쇼에 참여한 HD현대 부스로 이동해 다양한 중장비 모빌리티 기술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 이어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부스도 차례로 참관하며 국내 완성차 업계의 미래 기술에도 관심을 드러냈다.

한 관계자는 “신 회장이 최근 주요 계열사의 신사업 성과에 대한 직접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모빌리티쇼 참관은 향후 롯데가 자율주행·친환경 운송체계 등 모빌리티 분야에 본격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 회장의 장남이자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을 이끄는 신유열 부사장도 지난 10일 현장을 찾았다. 신 부사장은 롯데가 주력하는 미래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주요 기술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협업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총수와 후계자가 나란히 전시장을 찾은 것은 미래 사업에 대한 강한 드라이브를 의미하는 상징적 행보로 해석된다.

롯데그룹은 최근 수년간 유통사업의 수익성 정체를 돌파하기 위한 대안으로 스마트물류, 수소에너지, 자율주행 등 첨단 분야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모빌리티 산업은 유통·물류·화학을 아우르는 롯데의 핵심 역량과 자연스럽게 접점을 이루는 분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모빌리티쇼는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며, 롯데 전용관은 일반 참관객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해 기술 친화형 이미지 구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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