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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핵심 부품 국산화 이끈 파인원, 코스닥 입성 시동… 상반기 상장 목표

총 360만주 공모… 희망 공모가 3,600∼4,000원, 최대 144억 조달

작성일 : 2025.04.11 22:35

작성자 : 경제부

디스플레이·첨단소재 부품 전문기업 파인원이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파인원은 11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통해 시장에 첫발을 내딛겠다고 밝혔다.

[IR큐더스 제공]

파인원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360만주의 신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는 주당 3,600원에서 4,000원 사이로 책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조달하게 될 공모금액은 최소 130억 원에서 최대 144억 원에 이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657억~730억 원 수준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5영업일간 진행된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이루어질 예정이다. IPO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2018년 설립된 파인원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품 제조에 특화된 기술 기업이다. OLED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며, 스마트폰, TV, 태블릿 등 고해상도 전자기기 핵심 부품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파인원은 이 OLED 패널 제조 공정 중 ‘증착’ 단계에서 사용되는 필수 부품인 ‘마그넷 플레이트’를 국내 최초로 양산화하는 데 성공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증착 공정은 유기재료를 증기로 만들어 기판에 고르게 분사하는 정밀 작업으로, 이 과정에서 마그넷 플레이트는 재료의 균일한 분포와 고해상도 구현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기존에는 대부분 일본이나 독일 등 외국 업체에 의존하던 부품이었지만, 파인원은 독자적 기술로 이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디스플레이 제조사들과의 협력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특히 최근 수년간 OLED 채택이 급증함에 따라 관련 부품의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파인원의 생산능력과 품질 안정성은 향후 경쟁력 확보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파인원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생산설비 증설, 연구개발 투자,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OLED를 포함한 첨단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핵심 부품 국산화를 주도하는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파인원의 상장이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생태계 자립화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공급망 불안정성과 기술 안보 이슈가 부각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핵심 부품의 국산화는 안정적 생산 기반 확보에 큰 의미를 가진다.

한편, 파인원은 이미 국가 전략 과제 수행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받았으며, 이번 IPO로 인해 외부 투자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면서 성장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상장 이후 기업의 실적과 시장 반응에 따라 국내 부품 소재 산업 전반의 활력도 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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