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ㆍ문화

Home > 사회ㆍ문화

제37회 한국PD대상, 윤현준 PD·EBS 인구위기 TF팀 공동 수상

실험·공익·지역·디지털까지 다양한 수상작…방송의 사회적 가치 재조명

작성일 : 2025.04.09 20:35

작성자 : 문화부

올해로 37회를 맞은 한국PD대상이 방송 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온 제작자들과 방송인들을 향한 존경과 찬사를 전했다. 한국PD연합회는 4월 9일 ‘올해의 PD상’을 포함한 2024년 한국PD대상 수상자를 발표하고, 오는 15일 KBS 1TV를 통해 시상식을 녹화중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PD대상 올해의 PD상 공동 수상한 EBS '초저출생 인구위기 TF팀' [한국PD연합회 제공]

가장 주목받은 ‘올해의 PD상’은 넷플릭스 예능 시리즈 ‘흑백요리사’를 연출한 윤현준 PD와, EBS ‘초저출생 인구위기 TF팀’이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 PD는 29년 경력의 중견 PD로서 참신한 구성과 실험적인 연출로 예능 장르의 한계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PD 생활 29년 차지만 여전히 더 잘하고 싶고, 더 발전하고 싶다”며 변함없는 창작 의지를 드러냈다.

또 다른 수상자인 EBS 인구위기 TF팀은 저출산 문제라는 민감하고 복잡한 사회 현안을 성실히 다룬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팀을 대표해 소감을 밝힌 이한규 PD는 “국내 유일의 교육 공영방송사로서의 책임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는 콘텐츠를 제작하겠다”고 말했다.

실험정신상은 전통과 혁신의 조화를 시도한 EBS ‘딩동댕 유치원’과, 고(故) 정은임 아나운서의 20주기를 기념해 감동을 전한 MBC 라디오 특집 ‘여름날의 재회’에 돌아갔다. 이 상은 형식과 내용 모두에서 실험적 시도가 두드러진 프로그램에 수여된다.

작품상 TV 부문은 △드라마=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시사·다큐=MBC경남 ‘엄마의 말뚝’ △교양=EBS ‘다큐멘터리 K-우리는 선생님입니다’ △예능=MBC ‘나 혼자 산다–기안84 레이스데이 인 뉴욕’ △독립제작=KBS ‘다큐 인사이트–짜장면 랩소디’ △지역정규=KNN ‘사라진 미’ △지역특집=G1방송 ‘경계탐구 파노라마 세계의 벽’ 등 각 장르별로 고르게 수상작이 선정됐다.

라디오 부문에서는 △시사·교양=tbn 충북 ‘오송 지하차도 참사 트라우마 보고서–안고산다’ △음악오락=JTV 전주방송 ‘슈퍼노바 김명곤–김명곤의 사운드혁명’ △특집=MBC ‘이종환의 밤으로의 초대–김민기’ △지역정규=tbn강원·경인 ‘느리지만 아름다운, 실버카펫라이드’ △지역특집=부산영어방송 ‘손끝요리사: 인생을 요리하다’ 등이 각각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디지털콘텐츠 부문은 SBS의 장수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의 세계관을 확장한 프로젝트 ‘이호의 2호를 찾아서’가 선정됐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탐사보도의 새로운 지평을 연 콘텐츠로, 디지털 시대의 공영저널리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공로상은 현재 생계 위협과 방송중단 위기에 처해 있는 TBS 소속 PD들에게 돌아갔다. 한국PD연합회는 “TBS PD협회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방송의 공공성과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연대의 뜻을 전했다.

진행자상은 방송의 얼굴로서 대중과 직접 호흡한 인물들에게 돌아갔다. TV 부문은 ‘이영지의 레인보우’를 이끈 래퍼 이영지가, 라디오 부문은 오랜 시간 청취자와 소통해온 ‘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의 김창완이 각각 수상했다.

출연자상은 방송계 대표 원로와 신세대를 아우르는 수상으로 주목받았다. 연기와 예능을 넘나드는 배우 이순재와, 최근 방송 전반에서 두각을 나타낸 가수 이찬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작가상은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의 이은정 작가와 CBS ‘김현정의 뉴스쇼’의 김지연 작가가 공동 수상했다.

한국PD대상은 방송을 통해 자유언론과 사회문화 발전에 기여한 PD와 방송인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현직 PD들이 직접 심사에 참여해 선정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수상자들은 방송의 공공성과 실험정신, 그리고 시대정신을 반영한 콘텐츠 제작에 기여한 공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는 15일 열리는 시상식은 KBS 1TV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그 감동의 순간을 전할 예정이다.

내일의 세상을 바꾼다 <오픈타임즈>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오픈타임즈' 검색
▶이메일: opentimenews@gmail.com
▶뉴스 제보: https://www.opentimes.kr

X 페이스북 카카오톡 라인 밴드 스크랩주소복사
사회ㆍ문화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