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석 회장, 창녕군청 찾아 4천만원 전달…회원 성금 총 2억3천700만원 모금
작성일 : 2025.04.09 20:34
작성자 : 사회부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최근 경남·경북 등 영남권을 강타한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산불 진화 현장에서 순직한 대원들의 유가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실질적인 연대와 지원을 이어가며 의료계의 사회적 역할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산불 피해 현장 방문한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왼쪽) [서울시의사회 제공]](/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5/akr20250409161100530_03_i1744198521.jpg)
서울시의사회는 4월 9일 황규석 회장이 경남 창녕군청을 직접 방문해 산불 진화 과정에서 순직한 진화대원 등 유가족에게 위로금 4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위로금은 서울시의사회 소속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중 일부다. 황 회장은 유가족과 면담에서 “순직자들의 희생은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며, 서울 의료계도 항상 곁에 있겠다”고 전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이번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총 2억3천700만 원의 성금을 조성했으며, 이 중 1억5천700만 원은 지난 4월 8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됐다. 이 성금은 경남, 경북, 울산 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 및 이재민 긴급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의사회는 남은 성금도 현장 수요에 맞춰 순차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의사회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서 의료 현장의 직접적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4월 4일부터 5일까지는 서울시의사회 소속 의료봉사단이 경북 청송군 등 산불 피해 지역을 방문해 이재민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 활동을 벌였다. 의료진은 현지에서 화상 치료, 기저질환 관리, 응급 처치 등 실질적인 건강 회복 지원을 펼쳤으며, 현장 수요에 따라 의료용품도 함께 조달했다.
황규석 회장은 “서울시의사회는 단순한 후원이나 기부를 넘어, 직접 현장에 나서 피해자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회원들의 정성이 모인 성금은 지역사회 회복에 꼭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끝까지 살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산불은 4월 초 경북 청송과 경남 창녕 등지에서 발생해 수일간 이어지며 수천 헥타르의 산림을 태우고 수십 가구의 이재민을 발생시킨 대형 재난이었다. 산불 진화 과정에서 산림청 산불특수진화대 소속 진화대원이 순직하는 등 인명피해도 발생해 사회적 충격이 컸다.
서울시의사회는 앞으로도 기후재난 및 각종 재해 발생 시 의료계 차원의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황 회장은 “이제는 기후재난이 예외적인 사건이 아닌 일상이 되고 있다”며 “의료계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사전 예방부터 사후 복구까지 전 과정에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의사회는 피해지역 의료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하며 장기적인 건강관리 지원 방안도 검토 중이다. 특히 이재민의 정신 건강 및 만성질환 관리 등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서울시의사회는 앞으로 추가 지원 계획을 마련해 재난구호협회 및 지자체와 협의하고 있으며, 필요 시 재난 지역으로의 의료인력 파견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지원은 단발성 행위가 아닌, 재난과 의료의 연결 고리 안에서 지속 가능한 공공지원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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