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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전설' 박주봉, 한국 대표팀 감독직 지원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일본 대표팀 지휘 후 한국 복귀 추진

작성일 : 2025.04.01 22:04

작성자 : 스포츠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박주봉 전 일본 대표팀 감독이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감독직 공모에 지원했다.

'한국 배드민턴의 전설' 박주봉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1일 "박 전 감독을 포함한 두 명의 후보자가 대표팀 감독직에 지원했다"며 "면접을 거쳐 이번 주 안으로 적임자를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64년생인 박 전 감독은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남자복식 금메달,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혼합복식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배드민턴의 전설로 자리 잡았다. 특히, 배드민턴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우승하며 ‘최초의 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금메달리스트’로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1996년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택한 박 전 감독은 영국과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거쳐 2004 아테네 올림픽 이후 일본 대표팀을 맡았다. 그는 일본 배드민턴의 체질 개선을 이끌며 세계 정상급 팀으로 도약시키는 데 기여했다.

박 전 감독 체제에서 일본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여자복식 은메달)을 획득했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마침내 여자복식에서 첫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 배드민턴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협회 관계자는 "(박 전 감독과) 일본배드민턴협회의 계약이 지난달 종료된 것으로 안다"며 "그는 예전부터 한국 선수들과 지도자 경력의 마지막을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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