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뮤지컬의 대표작, 한층 깊어진 감성으로 한국 관객과 만난다
작성일 : 2025.04.01 21:56
작성자 : 문화부
프렌치 뮤지컬의 대표작 돈 주앙(Don Juan)이 19년 만에 다시 한국 무대에 오른다. 작곡가 펠릭스 그레이는 “19년 전 20대의 젊은 돈 주앙이 있었다면, 이제는 30대의 돈 주앙이 등장한다”며, “배우도, 작품도 나이가 든 만큼 더 깊은 감정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뮤지컬 '돈 주앙' 작곡가 펠릭스 그레이 [마스트인터내셔널 제공]](/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5/akr20250401167700005_02_i1743512312.jpg)
오는 4일부터 1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는 돈 주앙은 2004년 캐나다 퀘벡에서 초연된 후 전 세계 1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사로잡은 작품이다. 한국에서는 2006년 첫 내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올해는 작품 탄생 20주년을 기념해 다시 한국을 찾았다.
뮤지컬 돈 주앙은 17세기 스페인 소설 속 전설적인 바람둥이 돈 주앙을 모티브로 한다. 기존 오페라 돈 조반니 등에서 돈 주앙은 철저한 유혹자로 그려졌지만, 이번 뮤지컬에서는 그가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 과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여성 조각가 마리아와 사랑에 빠진 돈 주앙은 질투와 갈등을 겪으며 감정의 변화를 맞이한다.
그레이는 “모차르트, 슈트라우스, 몰리에르 등 여러 예술가가 돈 주앙을 다뤘지만, 나는 새로운 접근을 원했다”며, “돈 주앙이 진정한 사랑을 통해 열정과 정념을 느낀다면, 그의 이야기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작품은 프랑스어로 노래하지만, 배경은 스페인이며 플라멩코 음악과 춤이 핵심 요소로 등장한다. 플라멩코 악단의 강렬한 연주와 전문 무용수들의 화려한 춤은 돈 주앙만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안무가 카를로스 로드리게스는 “플라멩코는 스페인의 역사와 사랑의 열정을 표현하는 춤”이라며, “강한 스텝과 에너지를 담아 감정을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작품의 대표적인 넘버 Changer(변했네)는 프랑스에서 17주 연속 라디오 차트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플라멩코 음악에 팝과 교향곡 요소를 결합한 독창적인 음악도 돈 주앙의 특징이다. 그레이는 “플라멩코는 사랑의 심장을 뛰게 하는 음악”이라며, “여기에 팝과 교향곡 느낌을 더해 매력적인 음악을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조명과 LED 장치를 추가해 무대 효과를 강화했다. 또한, 돈 주앙의 나이를 30대로 설정하며 한층 성숙한 사랑을 그려낸다.
초연에서 라파엘 역을 맡았던 필립 베르겔라와 돈 주앙의 아버지 돈 카를로스 역을 연기한 로베르 마리앙도 다시 무대에 오른다. 베르겔라는 “19년 사이 더욱 성숙해진 사랑과 감정을 바탕으로 연기할 것”이라며, “돈 주앙 대체 배우로도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리앙은 “배우들은 온몸과 마음을 다해 연기하고 있다”며, “각자가 돈 주앙이 되어 관객 한 명 한 명을 매혹할 준비가 됐다”고 자신했다.
19년 만에 더욱 깊어진 감성과 화려한 연출로 돌아온 돈 주앙이 한국 관객에게 다시 한번 강렬한 인상을 남길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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