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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8년 만의 월드투어… 뜨거운 귀환

추위도 녹인 폭발적 무대… “내년 빅뱅 20주년 함께할 것”

작성일 : 2025.03.30 21:57

작성자 : 문화부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8년 만에 월드투어 콘서트를 열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오랜 기다림 끝에 팬들과 다시 마주한 그는 변치 않은 무대 장악력과 열정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지드래곤 월드투어 '위버멘쉬' 공연사진 [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지난 29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지드래곤의 단독 콘서트 ‘위버멘쉬’(Ubermensch)는 강풍과 추위에도 불구하고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지드래곤은 “돌고 돌아오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여러분을 만나 기쁘다”며 3만여 명의 관객과 소통했다. “8년 만의 콘서트, 88년생인 내게 숫자 8은 운명 같은 존재”라며 웃음 섞인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공연은 예정보다 70분가량 지연됐다. 강풍과 기온 급강하로 인해 무대 보강 작업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지드래곤은 “추운 날씨에 늦게 시작하게 되어 죄송하다”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만나게 되어 감사하다”며 최근 영남권 산불 등 사회적 이슈를 언급하며 무거운 분위기를 환기했다.

강추위 속에도 폭발적인 무대… 녹슬지 않은 카리스마

지드래곤은 왕관을 쓴 채 무대에 등장해 ‘파워’(POWER)로 오프닝을 장식했다. 여유로운 퍼포먼스와 박력 있는 랩으로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어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을 부를 때는 추위 속에서도 무대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이마에 땀이 맺힐 정도의 에너지를 발산했다.

그는 ‘투 배드’(TOO BAD), ‘니가 뭔데’,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 등 히트곡을 잇달아 선보이며 공연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삐딱하게’ 무대에서는 객석 앞으로 내려가 관객들에게 마이크를 건네며 후렴구를 부르게 했다. 지드래곤의 한 마디에 관객들이 몰려드는 장면은 그의 변함없는 인기를 입증하는 순간이었다.

씨엘·비트박서 윙 깜짝 등장… 강렬한 협업 무대

이날 공연에는 특별한 게스트들도 함께했다. 투애니원의 씨엘(CL)이 등장해 지드래곤과 ‘더 리더스’(The Leaders)를 선보이며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또 최근 SNS에서 화제를 모은 비트박서 윙도 ‘하트브레이커’(Heartbreaker)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윙이 강렬한 비트박스를 선보이자, 지드래곤은 즉석에서 프리스타일 랩으로 호응하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무대뿐만 아니라 그의 스타일링도 돋보였다. ‘그 XX’에서는 검은 날개가 달린 재킷을, ‘투 배드’에서는 하늘색 수트를 입고 무대에 올라 특유의 패션 감각을 뽐냈다.

“빅뱅 20주년, 멤버들과 함께할 것” 팬들과 약속

공연 막바지, 지드래곤은 ‘드라마’(DRAMA), ‘디스 러브’(THIS LOVE), ‘무제’를 연달아 부르며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더 많은 관객과 만나지 못해 아쉽지만, 앞으로 자주 찾아올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내년이 빅뱅 데뷔 20주년임을 언급하며 “우리 형제들이 스무 살이 된다. 아직 어리지만, 성인이 되면 성인식을 할 것”이라며 빅뱅 완전체 무대를 예고했다. 그는 “멤버들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고 있지만, 오늘만큼은 내가 가장 빛나는 것 같다. 멤버들에게 자랑할 거리가 생겼다”고 말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날 공연은 8년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지드래곤의 무대 장악력과 팬들과의 끈끈한 유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그는 자신이 여전히 ‘넘버원 퍼포머’임을 입증하며 새로운 음악 여정을 힘차게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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