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서 “눈이 진회색” 제보 잇따라
작성일 : 2025.03.29 21:03
작성자 : 사회부
영남권 대형 산불이 휩쓴 가운데 29일 중부지방에 계절을 거스르는 눈이 내렸다. 그런데 이 눈이 검은색을 띠었다는 목격담이 잇따라 나왔다.
![[독자 제공]](/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5/akr20250329033300004_01_i1743249906.jpg)
서울 성북구에 거주하는 김혜린(33) 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눈이 아주 검은 건 아니고 진회색이었다”며 “착각일 수도 있어 1~2분간 자세히 살펴봤다”고 전했다.
경기 포천에서도 비슷한 신고가 접수됐다. 일부 시민들은 눈에 검은색 이물질이 섞이거나 녹아 있는 듯한 모습을 보았다고 증언했다. 다만 날씨가 흐려 영상과 사진만으로 색을 정확히 판별하기 어려웠고, 대부분 지면에 닿자마자 녹아버려 정밀한 확인이 쉽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방출된 재와 같은 입자가 공중에 머물다가 눈과 함께 내려왔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화재로 발생한 재와 검댕은 대기 중을 떠돌다가 바람을 타고 먼 거리까지 이동할 수 있으며, 눈이나 비에 섞여 지면으로 내려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중부지방에 내린 눈이 실제로 검은색이었는지, 또 그 원인이 영남권 산불과 관련이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 이날 전국적으로 북서풍이 불었고, 이는 영남에서 중부로 불어오는 방향과는 반대다. 다만 특정 시간대와 고도에 따라 풍향이 달라졌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기상청과 환경 당국은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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