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공사장 특별점검 포함…당시 공동 미발견
작성일 : 2025.03.25 13:58
작성자 : 사회부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이 불과 3개월 전 정부의 특별점검에서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사고 지점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의 특별점검 대상에 포함돼 점검을 받았다. 서울시의 정기점검과는 별개로, 인근에서 진행 중인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사업과 관련해 대형 공사장으로 분류돼 추가 점검이 이뤄진 것이다.
당시 GPR(지표투과레이더) 탐사를 실시했으나, 지하 공동(땅속 빈 공간)은 발견되지 않았다. 앞서 2019년 6월 서울시 용역업체가 진행한 정기점검에서도 별다른 이상 징후가 확인되지 않았다.
법정 정기점검 주기가 5년이기 때문에 지난해에는 특별점검이 진행됐고 추가적인 정기점검은 시행되지 않았다.
이번 싱크홀 발생 지점 인근 주유소에서는 이달 초부터 바닥 균열 관련 민원이 다수 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에 민원이 접수됐고, 지하철 9호선 감리단과 시공사가 두 차례 현장을 방문해 확인했으나 지반 침하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9호선 공사 현장과 인접한 점을 고려해 14일 민원인과 협의 후 주유소 내에 계측기 2개를 추가 설치하고 주기적인 검측을 시행했다. 하지만 사고 당일까지도 계측 결과에서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닥 균열 관련 민원이 지속적으로 접수되자, 균열과 누수 여부를 확인하는 연도변 조사를 추가로 진행하기로 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주유소 탱크 안전 점검 또는 정밀 안전조사를 시행할 예정이었다.
사고 당일 오전 11시 30분에는 강동구청에 주유소 운영자로부터 "주유소 주변 배수로(빗물받이)가 파손됐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구청은 오후 3시 현장 조사 후 파손을 확인하고 보수 공사를 완료했다. 서울시는 해당 배수로는 사고 이후에도 이상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실종자 구조가 완료된 후 사고 지점에 대해 외부 전문가 및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현장 조사를 진행해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북선, 위례선 등 다른 도시철도 건설공사장 주변과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공사현장 등 주요 지점을 대상으로 GPR 탐사를 실시해 추가적인 지반 침하 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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