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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SUV 돌진 사고…브레이크등 안 켜져 ‘급발진’ 여부 논란

보행자·트럭 잇달아 충돌 후 상가로 돌진

작성일 : 2025.03.18 22:08

작성자 : 사회부

광주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보행자와 차량을 차례로 들이받은 후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차량의 브레이크등이 켜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운전자의 급발진 주장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SUV 돌진사고 [독자 제공]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1시 9분께 광주 동구 대인동의 한 도로에서 SUV가 행인을 치고 반대편에서 주행하던 1t 트럭과 충돌한 뒤 상가로 돌진했다.

운전자 A(76)씨는 사고 직후 급발진을 주장했으나, 경찰 조사 결과 차량이 보행자와 트럭을 들이받고 상가로 돌진하는 과정에서 브레이크등이 한 번도 켜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또한 A씨의 가족들은 경찰 조사에서 "페달을 잘못 밟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A씨를 포함해 20대 행인, 트럭 탑승자 2명 등 총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했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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