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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중 쓰러진 참가자 살린 의인…군의관의 신속한 CPR이 생명 구했다

제5공중기동비행단 소속 장윤수 대위, 달리던 중 응급 상황 인지

작성일 : 2025.03.09 19:32

작성자 : 사회부

전북 정읍동학마라톤대회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참가자의 생명을 구한 영웅은 다름 아닌 공군 소속 군의관이었다.

 제5공중기동비행단 소속 군의관인 장윤수 대위가 9일 오전 10시께 전북 정읍동학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심정지 환자의 의식을 심폐소생술로 되돌렸다. 사진은 장 대위. 2025.3.9 [장윤수 대위 제공]

9일 오전 10시경 정읍청소년수련관 앞. 하프 코스에 출전한 제5공중기동비행단 소속 내과 전문의 장윤수 대위는 달리던 중 바닥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주변에는 사람들이 몰려 있었고, 119구급대가 막 현장에 도착한 상황이었다.

위급함을 직감한 장 대위는 군중을 헤치고 A씨의 상태를 확인했다. 의식과 맥박, 호흡이 전혀 없는 심정지 상태였다. 긴박한 순간, 장 대위는 119구급대원이 가져온 자동심장충격기(AED)와 함께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10여 분간의 집중적인 응급처치 끝에 기적이 일어났다. A씨의 호흡과 맥박이 점차 돌아오기 시작한 것이다. 이후 119구급대원들은 A씨를 구급차에 태웠고, 장 대위도 끝까지 동승해 상태를 살폈다. 마침내 A씨는 구급차 안에서 의식을 되찾았다.

전북대병원까지 1시간 가까이 동행한 장 대위는 병원 의료진에게 A씨를 안전하게 인계한 뒤에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현재 A씨는 전북대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장 대위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학병원 근무 당시 심정지 환자를 자주 접했지만, 오늘은 마라톤 도중 갑작스럽게 상황을 마주해 순간적으로 당황했다”면서도 “빠르게 평정심을 찾고 최선을 다해 CPR을 시행했다. 환자가 살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전했다.

김소은 전북대병원 응급의료센터장은 “환자는 현재 안정적인 상태로 치료받고 있다”며 “빠른 심폐소생술과 적절한 초기 대응이 생존을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한 순간의 판단과 신속한 응급처치가 한 생명을 살렸다. 장 대위의 용기와 헌신이 또 한 번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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