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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폭설 피해 속출…교통사고·시설물 피해 잇따라

산간 지역 50cm 폭설…학교 휴업·교통 통제

작성일 : 2025.03.03 21:24

작성자 : 사회부

밤사이 강원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50cm에 육박하는 폭설이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폭설이 내리고 그친 3일 강원 태백지역에 많은 눈이 쌓이자 공무원이 시민들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태백시 제공]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3일 오후 4시까지 대설로 인한 교통사고와 낙상사고 등으로 30차례 구급 출동이 이루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2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날 오후 11시 16분 태백시 황지동에서는 제설용 17t 트럭과 K7 승용차가 충돌해 운전자 A(44)씨와 동승자 B(46)씨가 부상을 입었다. 앞서 오후 5시 55분에는 영동고속도로 둔내나들목 인근에서 스타렉스 승합차와 1t 봉고 트럭이 충돌해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제설 작업에도 도로 곳곳 통제…학교 일정 차질

폭설로 인해 고속도로와 도심 도로 곳곳에서는 미끄러짐 사고가 속출했고, 차량 고립 신고도 9건 접수돼 8명이 구조됐다. 나무가 도로 위로 쓰러지는 등 생활 안전 신고도 10건이나 접수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설악산, 치악산, 태백산 등 도내 주요 국립공원 탐방을 전면 통제했으며, 오대산 탐방로 일부도 출입이 제한됐다. 강릉 안반데기길, 고성 거진뒷장해안도로 등 산간·해안 도로도 통행이 제한된 상태다.

항공편과 대중교통도 영향을 받았다. 원주공항에서는 제주행 항공편 1편이 결항됐고, 정선에서는 시내버스 일부가 단축 운행되거나 결행됐다.

초·중·고교 학사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태백 지역 초·중학교 5곳은 개학일을 5일로 조정했고, 태백·삼척 지역 10개 학교는 등교 시간을 1~2시간씩 늦췄다. 강릉 남산초교에서는 모래놀이터의 차양시설이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추가 강설 예보…비상 대응 지속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향로봉 50cm, 미시령 44.1cm, 진부령 35cm, 속초 설악동 30.1cm, 대관령 25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3일 오전 10시 30분을 기해 대설특보는 해제됐지만, 4일 새벽부터 다시 강원 동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적설량은 동해안과 산지가 10~30cm, 산간 일부 지역은 40cm 이상에 이를 전망이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제설·제빙 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4일 개학과 입학식을 앞두고 있는 만큼,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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