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대비 소폭 둔화…ECB 목표치 2%에 접근
작성일 : 2025.03.03 21:22
작성자 : 경제부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속보치)이 2.4%를 기록하며 한층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2.3%)를 소폭 상회했으나, 1월 상승률(2.5%)보다는 둔화된 수준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의 중장기 목표치인 2%에 점차 다가서고 있다.
![ECB 전경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5/pru20250228266401009_p21741004570.jpg)
EU 통계기구 유로스타트가 3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상승률도 6개월 만에 2.7%에서 2.6%로 0.1%포인트 하락했다.
부문별로 보면, 그간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던 서비스 물가는 1월 3.9%에서 2월 3.7%로 둔화했다. 에너지 물가도 1월 1.9%에서 0.2%로 급격히 안정세를 보였다. 반면, 식료품·주류·담배는 1월보다 0.4%포인트 상승한 2.7%를 기록했으며, 공업제품 물가도 0.1%포인트 오른 0.6%로 집계됐다.
이 같은 물가 흐름에 따라 시장은 ECB가 오는 6일 열리는 통화정책위원회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현행 2.75%에서 2.50%로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과 폴리티코 유럽판은 ECB가 지난해 6월 연 4.00%였던 예금금리를 빠르게 낮춰온 만큼, 추가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ECB 내부에서는 미국의 관세 정책 등 외부 요인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점화 가능성을 고려해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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