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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원광대·충북대 의대, 의평원 ‘불인증 유예’ 판정 확정

의학교육 평가 미흡 판정…1년 내 개선 못 하면 신입생 모집 정지 가능

작성일 : 2025.02.28 19:10

작성자 : 사회부

의과대학 입학 정원이 10% 늘어난 전국 30개 의대 중 울산대·원광대·충북대 등 3개 의대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으로부터 ‘불인증 유예’ 판정을 확정받았다.

 26일 충북대학교 의과대학에서 2025년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차분한 분위기 속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8일 의평원은 ‘2024년 1차년도 의학교육 평가인증 주요변화평가’ 결과를 발표하며, 이들 3개 대학이 평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불인증 유예’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충북대 의대는 판정에 대해 이의를 신청했지만, 재심사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기존 판정이 유지됐다.

‘불인증 유예’ 판정을 받은 대학은 2025년 3월 1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1년간 인증 상태를 유지하며 보완 기간을 갖는다. 하지만 이 기간 내에 교육 환경과 운영 계획을 개선하지 못하면 최종적으로 ‘불인증’ 판정을 받을 수 있으며, 이 경우 신입생 모집이 정지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나머지 27개 의대는 인증 유지 판정을 받아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의평원은 전국 의대에 대해 2년, 4년, 6년 주기로 정기적인 평가인증을 실시한다. 특히 입학 정원의 10% 이상 증원과 같이 의학교육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경우에는 별도의 ‘주요변화평가’를 거쳐야 한다.

이번 평가에서 의평원은 의학교육평가인증 기본 기준 92개 중 49개 항목을 적용했다. 평가 결과, 일부 대학은 증원된 학생을 수용할 기초 교육 인프라가 부족하거나 실현 가능한 개선 계획을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일부 대학은 평가 기준의 80%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의평원 관계자는 “증원된 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매년 주요변화평가를 실시해 의학교육의 질적 수준을 유지하겠다”며 “대학들은 이번 평가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양질의 의료 인력 양성이라는 사회적 책무를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평가 결과는 향후 의대 정원 확대 정책과도 연계될 가능성이 커, 해당 대학들의 후속 조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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