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부터 신입생 262명 선발…이공계 전공도 선택 가능
작성일 : 2025.02.26 21:03
작성자 : 사회부
![연세대 정문 [연세대 제공]](/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5/c0a8ca3c000001537ea171ab0001c200_p41740571511.jpeg)
연세대학교가 2026학년도부터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한다. 기존 자유전공학부가 2014년 폐지된 지 12년 만이다.
연세대는 지난 18일 열린 ‘제5차 대학평의원회 회의’에서 자유전공학부인 ‘진리자유학부’ 신설을 위한 학칙 개정안을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설 학부의 정원은 262명이다.
진리자유학부 학생들은 1학년 동안 정해진 전공 없이 다양한 학문을 접한 뒤, 2학년 때 의과대학, 교육과학대학, 신과대학, 예체능을 제외한 모든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기존 자유전공학부가 인문·사회 계열 중심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이공계 전공도 선택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연세대가 자유전공학부를 다시 도입한 것은 수험생의 전공 선택권 확대라는 시대적 흐름과 입시 시장의 변화에 대한 대응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대학가는 학과·전공 간 벽을 허물고 유연한 학제 운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교육부는 대학 혁신의 일환으로 ‘자율전공 선발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연세대 측은 이번 결정이 교육부 방침 때문이 아니라 입시 시장의 수요를 반영한 독자적인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연세대 관계자는 “연세대는 송도캠퍼스에서 1학년을 대상으로 기숙형 대학(RC·Residential College)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신설 학부를 통해 우수 학생을 유치하고, 보다 유연한 학사 운영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대학가에서는 전공 선택의 유연성을 높이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고려대가 2025학년도부터 전공 모집 대신 단과대학 단위 모집을 도입하는 등, 학생들이 다양한 학문을 경험한 후 전공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흐름이 점차 강화되는 추세다.
연세대의 ‘진리자유학부’ 신설은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급변하는 학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보인다.
연세대가 이번 결정으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그리고 대학가의 전공 선택 방식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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