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싱하오에 188수 백 불계승…2국 승리 시 초대 챔피언 등극
작성일 : 2025.02.26 21:01
작성자 : 스포츠부
![신진서 9단 [한국기원 제공]](/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5/akr20250226160700007_01_i1740571376.jpg)
한국 바둑의 최강자 신진서 9단이 제1회 난양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전에서 먼저 1승을 거두며 또 하나의 메이저 타이틀에 성큼 다가섰다.
신진서는 2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난양배 결승 3번기 1국에서 중국의 신예 강자 왕싱하오 9단을 상대로 18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신진서는 남은 두 판 중 한 판만 더 승리하면 난양배 초대 챔피언에 오르게 되며, 개인 통산 8번째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이날 신진서는 백을 잡고 대국을 시작했으나 중반까지 다소 불리한 흐름을 보였다. 왕싱하오는 우변에서 백돌을 압박하며 주도권을 잡으려 했지만, 신진서는 뛰어난 타개로 국면을 역전시켰다.
이후 신진서는 우하귀에서 추가로 성과를 거두며 더욱 유리한 흐름을 만들었고, 마지막으로 하변 흑돌을 강하게 공격해 왕싱하오의 항서를 받아냈다.
대국 후 신진서는 "형세가 나빴지만, 역전해서 다행"이라며 "2국에서는 흑을 잡게 되는데, 강하게 둘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무리하기보다는 차분히 따라가는 느낌으로 둬보겠다. 준비를 많이 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결승 2국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난양배는 세계대회 최초로 피셔룰(시간누적 방식)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각자 기본 시간 2시간이 주어지며, 매 수를 둘 때마다 15초가 추가된다.
우승 상금은 25만 싱가포르달러(약 2억6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만 싱가포르달러(약 1억400만원)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제1회 난양배 휘황 바둑마스터스 1국에서는 조훈현 9단이 일본의 다케미야 마사키 9단을 256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꺾었다.
휘황 바둑마스터스는 조훈현, 중국의 녜웨이핑, 일본의 다케미야 마사키 9단이 출전해 3인 역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27일에는 녜웨이핑과 다케미야가 2국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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