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80주년 기념…고려극장에서 클래식 선율로 교류 확대
작성일 : 2025.02.24 19:53
작성자 : 문화부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이 다음 달 5∼6일 카자흐스탄 국립 아카데미 고려극장에서 고려인 재외동포를 위한 특별공연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서울시향의 재단법인 설립 20주년과 창단 8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무대다.
![서울시향 고려인 특별공연 포스터 [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5/akr20250224133100005_01_i1740394447.jpg)
고려극장은 1937년 구소련의 고려인 강제 이주 정책으로 카자흐스탄으로 이주한 고려인들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2016년 카자흐스탄 정부에 의해 ‘국립 아카데미 극장’으로 승격됐다.
이번 특별공연에는 서울시향 제1바이올린 수석 한지연을 중심으로 한 11명의 실내악 팀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카자흐스탄 국민 시인 아바이 쿠난바이울리 탄생 18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로 시작된다. 화려하고 경쾌한 선율이 돋보이는 이 곡을 통해 개막을 알린다.
이어 카자흐스탄을 대표하는 작곡가 예르케시 샤케예프와 마나르베크 예르자노프의 작품들도 연주하며, 현지 관객들에게 친숙한 클래식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비발디 협주곡 ‘사계’ 중 ‘봄’,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등도 레퍼토리에 포함돼, 고려인 동포들에게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향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중앙아시아 지역과의 문화예술 교류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정재왈 서울시향 대표이사는 “한민족 문화와 역사적 가치를 지닌 고려극장에서 클래식 공연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고려인 동포 여러분이 클래식 음악을 통해 고향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을 달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향의 이번 고려극장 공연은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문화적 연결 고리를 강화하고, 고려인 동포들에게 음악으로 위로를 전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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