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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아파트 방화 50대 남성 구속 송치

정신병원 퇴원 후 또다시 불 질러…경찰 "재범 위험성 높아"

작성일 : 2025.02.22 20:05

작성자 : 사회부

경기 동두천에서 자신의 집에 불을 낸 5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 송치됐다. 이 남성은 과거에도 집 안에서 불을 피우다 정신병원에 입원한 전력이 있었으며, 퇴원 후 또다시 방화 범행을 저질렀다.

건물 화재(PG) [제작 조혜인] 일러스트

경기 동두천경찰서는 현주건조물 방화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7층 아파트에 불 지른 50대…주민 35명 대피 소동

A씨는 지난 13일 오전 7시 50분쯤 동두천시 송내동 한 15층짜리 아파트 7층 자기 집에 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화재 발생 당시 주민 35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 안에서 방화 흔적을 발견하고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불을 지른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지난 8일 야간에도 자신의 방 안에서 화로에 비닐 등을 태운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연기를 감지한 이웃이 신고하면서 큰불로 번지는 것은 막을 수 있었다. 경찰은 이 사건 이후 A씨를 정신병원에 입원 조치했으나, 퇴원 후 또다시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방화 이유 신빙성 낮아…유희 가능성 커"

A씨는 방화 이유에 대해 "집안이 추워서 불을 피웠다"거나 "쓰레기를 밖에 내다 버리기 귀찮아서 태웠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그의 진술이 신빙성이 낮으며, 단순한 유희를 위해 불을 질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A씨는 쓰레기를 태운다고 주장하면서도 집 안에 있는 목제 가구를 부숴 장작처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주민들 사이에서는 A씨가 추운 야외에서도 쓰레기에 불을 붙이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약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어머니와 함께 살던 A씨는 어머니가 요양 시설로 간 이후 혼자 지내며 방화를 저질렀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범행 패턴과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재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에서 발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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