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상에도 값진 성과… "컨디션 회복해 난도 조정 고민 중"
작성일 : 2025.02.22 19:44
작성자 : 스포츠부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이 발목 부상과 체력적 한계를 극복하고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그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최고의 연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차준환은 22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총점 265.02점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경기 후 차준환은 "체력 문제로 좋은 연기를 펼치기가 쉽지 않았지만, 잘 마무리한 것 같다"며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회복에 집중하며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쇼트 프로그램 첫 번째 점프와 프리스케이팅 두 번째 점프에서 실수가 있었던 점을 아쉬워하며 "최근 몇 개월간 대회가 연달아 있어 피로감이 누적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 문제로 걱정이 많았지만, 팬들의 응원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준환은 지난해 12월부터 강행군을 이어왔다. 국가대표 선발전 1·2차 대회를 치른 후, 2025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 연이어 출전했다.
특히 하얼빈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고, 귀국 후 곧바로 사대륙선수권대회에 나서며 또 한 번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하지만 오른쪽 발목 신경 조직 부상으로 인해 완벽한 회복이 어려운 상황이다. 차준환은 "착지하는 발을 다쳐서 계속된 훈련과 경기 출전으로 완전히 회복하기가 쉽지 않다"며 "더 악화하지 않도록 잘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홈 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정말 잘하고 싶었다"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은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차준환은 이제 다음 달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2025 ISU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한다. 이번 대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국가별 출전권(쿼터)이 걸려 있어 더욱 중요하다.
그는 "세계선수권대회는 굉장히 중요한 대회"라며 "(함께 출전하는) 김현겸 선수와 함께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프로그램 난이도를 조정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높은 순위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4회전 점프를 추가할지 고민 중"이라면서도 "이번 대회는 국가별 쿼터가 걸려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발목 상태를 고려해 최상의 선택을 할 것"이라며 "세계선수권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강행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도전을 이어가는 차준환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또 한 번 빛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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