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쉬안하오 제압하고 결승행… 중국 딩하오와 최종 격돌
작성일 : 2025.02.20 21:37
작성자 : 스포츠부
한국 바둑의 '수호신' 신진서 9단이 다시 한번 벼랑 끝에 몰린 대표팀을 구해냈다. 한·중·일 바둑 삼국지로 불리는 농심 신라면배에서 그는 또다시 살아있는 전설임을 입증했다.
![신진서(왼쪽) 9단이 중국의 리쉬안하오 9단을 꺾었다. [한국기원 제공]](/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5/akr20250219155751007_07_i1740055174.jpg)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26회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최종 3라운드 13국에서 신진서는 중국 대표 리쉬안하오 9단을 상대로 16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그는 대회 최다 연승 기록을 17연승으로 늘리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날 백을 잡은 신진서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다. 우하귀 패싸움에서 흑돌을 잡으며 유리한 형세를 만들었고, 리쉬안하오가 좌상귀에서 패를 걸어 변화를 시도했으나 신진서는 유연한 대응으로 우세를 더욱 공고히 했다.
승기를 잡은 신진서는 하변 흑돌을 양분하며 맹렬한 공격을 펼쳤고, 결국 리쉬안하오는 돌을 거두고 말았다. 명백한 완승이었다.
이날 승리로 신진서는 농심배에서만 통산 17승(2패 1무)을 기록하며 박정환(17승 10패 1무)과 함께 대회 역대 다승 공동 3위에 올랐다. 앞서 판팅위(21승 9패 1무), 이창호(19승 3패)만이 더 많은 승수를 쌓았다.
그는 22회 대회부터 시작된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한국 대표팀을 연속 우승으로 이끌고 있다. 이번에도 신진서의 독보적인 활약이 한국의 우승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신진서는 21일 열리는 최종 14국에서 중국의 일인자 딩하오 9단과 맞붙는다. 상대 전적에서는 신진서가 10승 4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어 심리적으로도 유리한 상황이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5억 원. 신진서가 또다시 한국 바둑의 영광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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