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상 ‘오페라 프리마’ 부문 첫 대상…韓 창작 그림책 위상 높여
작성일 : 2025.02.20 21:27
작성자 : 문화부
한국 창작 그림책 빨간 사과가 먹고 싶다면(핑거북스)이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볼로냐 라가치상에서 신인상 부문 대상인 ‘오페라 프리마’를 수상했다.
!['빨간 사과가 먹고 싶다면' 책 표지 이미지 [대한출판문화협회 제공]](/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5/akr20250220151700005_02_i1740054507.jpg)
대한출판문화협회는 20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그간 한국 작가들이 오페라 프리마 우수상을 받은 사례는 있었지만, 대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 한국적 감성을 담은 사진 그림책,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다
빨간 사과가 먹고 싶다면은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기반으로 만든 그림책이다. 낡은 장판, 자개장, 시골의 버스 정류장 등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배경 속에서 아이들의 성장기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사진 작업을 맡은 가희 작가는 “첫 도전에 대한 열정과 주변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라며 “이 기운이 작아지지 않도록 감사하며 성실히 창작을 이어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볼로냐 라가치상은 세계 최대 규모의 아동 도서전인 이탈리아 볼로냐아동도서전에서 한 해 동안 출간된 전 세계 어린이책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수상 부문은 ▲픽션(창작) ▲논픽션 ▲오페라 프리마(신인상) ▲코믹스 ▲토들러 등 5개로 나뉘며, 부문별로 대상 1권과 우수상 2∼3권이 선정된다.
오페라 프리마는 신인 작가의 첫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부문으로, 이번 빨간 사과가 먹고 싶다면의 대상 수상은 한국 창작 그림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 ‘별 아저씨’, 크로스미디어상 수상…비룡소는 올해 최고의 아동 출판사 후보
한편, 한담희 작가의 별 아저씨는 볼로냐 라가치 ‘크로스미디어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책을 원작으로 오디오북, 영상 등 다양한 미디어로 확장된 작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출판사 비룡소는 ‘올해 최고의 아동 출판사상’(BOP) 최종 후보 30개 출판사 중 하나로 선정됐다. 수상 출판사는 볼로냐아동도서전 현장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1963년 시작된 볼로냐아동도서전은 올해로 62회를 맞이한다.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열리는 이번 도서전에서 대한출판문화협회는 한국 출판사들의 전시관을 운영하며 저작권 거래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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