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항서 선체 복원 후 내부 정밀 조사 예정
작성일 : 2025.02.16 20:39
작성자 : 사회부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전복된 서귀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2066재성호’(32t)가 사고 발생 나흘 만에 육상으로 인양됐다. 실종자 3명에 대한 수색은 계속될 예정이다.
![16일 제주 서귀포항에 인양된 2066재성호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5/akr20250216045000056_01_i1739705999.jpg)
서귀포해양경찰서는 16일 오후 6시 10분께 서귀포항에서 재성호 인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전날 오전 4시 18분께 민간 예인선을 동원해 사고 해역에서 전복된 채 떠 있던 재성호를 서귀포항으로 이동시켰으며, 이후 선체 복원 작업을 진행했다.
이제 해경은 인양된 선박의 안전을 확보한 뒤 내부 정밀 수색을 벌일 계획이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들이 선내에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조치다.
재성호는 지난 12일 오후 7시 56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남서쪽 12㎞ 해상에서 초단파무선전화(VHF-DSC)로 긴급구조 신호를 보냈다. 그러나 불과 몇 분 뒤인 오후 8시께 전복된 채 발견됐다. 당시 현장에는 강한 너울성 파도가 있었으며, 급격한 기상 변화로 인해 배가 순간적으로 뒤집힌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당시 선박에는 한국인 6명, 베트남인 3명, 인도네시아인 1명 등 총 10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구조 신호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한국인 선장과 외국인 선원 4명 등 5명을 무사히 구조했으나, 나머지 한국인 선원 5명은 실종됐다. 이후 13일 사고 해상에서 실종자 2명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남은 실종자는 3명이 됐다.
해경은 현재 해상과 해안가를 중심으로 실종자 3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인양된 선체 내부에서도 실종자가 발견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정밀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해경은 선체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추가 안전 조치를 마련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인양된 선박에 대한 정밀 조사를 통해 실종자 발견 여부를 확인하고, 사고 원인을 면밀히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이번 참사는 선박 안전 관리와 기상 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시키고 있다. 실종자 가족과 수색당국은 하루빨리 남은 선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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