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A형 혈액 2.1일치 불과…군부대 헌혈도 차질
작성일 : 2025.02.12 11:46
작성자 : 사회부
독감 확산으로 급감했던 혈액 수급량이 전국적인 한파와 폭설까지 겹치면서 적정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 행사 [연합뉴스 자료사진]](/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5/pyh2024062504700001300_p41739328446.jpg)
12일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에 따르면 전날 기준 부산지역 평균 혈액 보유량은 3.9일로, 적정 수준인 5일을 크게 밑돌고 있다. 혈액형별 보유량을 보면 A형이 2.1일치로 가장 부족했고, AB형 2.7일, O형 3.6일, B형 7.3일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도 상황은 비슷하다. 평균 혈액 보유량은 4.6일로 여전히 적정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특히 A형이 3.4일로 가장 부족하며, AB형 3.8일, O형 4.3일, B형 6.9일 순으로 집계됐다.
혈액 부족 사태는 지난해 말부터 지속됐다. 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헌혈자가 줄어든 데다, 최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설과 한파가 이어지며 혈액 보급량이 감소한 것이다. 부산의 경우 한때 혈액 수급 부족의 심각성이 알려지며 헌혈 참여율이 소폭 반등하기도 했지만, 전국적인 헌혈 감소세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부산혈액원 관계자는 "전국 혈액 재고를 고려해 수급이 원활한 지역에서 부족한 지역으로 혈액을 배분하고 있다"며 "부산은 한때 헌혈 참여율이 올랐으나, 겨울철 전반적으로 혈액 보유량이 떨어지면서 다른 지역의 혈액을 안배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군부대 헌혈도 차질을 빚고 있다. 겨울철 방학으로 헌혈 참여자가 줄어든 상황에서 장병들의 헌혈이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폭설로 인해 헌혈차가 부대에 진입하지 못하거나 장병들이 제설작업에 동원되면서 계획된 헌혈 일정이 취소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부산혈액원 관계자는 "현재 헌혈의 집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헌혈로만 버티고 있는 실정"이라며 "누구나 혈액이 필요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헌혈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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