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품·곡물은 상승… 브라질·인도 공급 확대가 주요 원인
작성일 : 2025.02.08 20:53
작성자 : 경제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전달보다 1.6% 하락하며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FAO의 1월 식량 가격지수가 124.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한 값으로, 지난해 11월 127.7까지 오른 뒤 12월 127.0, 지난달 124.9로 두 달 연속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설탕, 유지류, 육류 가격은 하락했으며 유제품과 곡물 가격은 상승했다.
설탕 가격지수는 111.2로, 전달 대비 6.8% 떨어졌다. 브라질에서 설탕 생산 전망이 개선된 데다 인도 정부가 2023년 10월 이후 제한했던 설탕 수출을 재개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5.6% 내린 153.0을 기록했다. 팜유와 유채유 가격이 하락한 반면, 대두유와 해바라기유 가격은 큰 변동이 없었다.
![설탕 가격 하락 [연합뉴스 자료 사진]](/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5/pyh2024090312010001300_p41739015703.jpg)
육류 가격지수는 117.7로 1.4% 하락했다. 양고기는 수요 감소로 가격이 내려갔고, 돼지고기는 독일에서 발병한 구제역으로 인해 일부 국가에서 수입 금지 조치가 시행되면서 공급 과잉 상태가 발생해 가격이 하락했다. 가금류 역시 공급이 풍부해지면서 값이 내려갔다. 다만 소고기는 지속적인 수입 수요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유제품 가격지수는 142.9로 2.4% 상승했다. 전 세계적으로 수입 수요가 증가하면서 치즈 가격이 올랐지만, 버터와 전지분유 가격은 하락했다.
곡물 가격지수는 111.7로 전달 대비 0.3% 소폭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공급 부족과 생산·재고량 전망 하향 조정으로 상승했다. 반면, 밀은 수출 실적 부진으로 가격이 내렸고, 쌀은 수출국 간 경쟁 심화로 인해 값이 떨어졌다.
FAO 식량 가격지수는 전 세계 주요 식량 품목의 가격 변동을 반영하는 지표로, 국제 식량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격 변동 요인으로는 각국의 생산량 변화, 무역 정책, 기후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향후 시장 동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내일의 세상을 바꾼다 <오픈타임즈>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오픈타임즈' 검색
▶이메일: opentimenews@gmail.com
▶뉴스 제보: https://www.opentimes.kr
금주의 핫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