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자산 재평가로 부채비율 대폭 개선…베트남 사업 성장세 뚜렷
작성일 : 2025.02.06 17:35
작성자 : 경제부
롯데쇼핑[023530]이 2023년 연결 기준 4,73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6.9% 감소했으나,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일회성 비용(532억 원)을 제외하면 오히려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쇼핑 로고 [롯데쇼핑 홈페이지 캡처]](/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5/akr20250206130352527_03_i1738831074.jpg)
6일 롯데쇼핑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13조 9,866억 원으로 전년 대비 6.9% 줄었다고 밝혔다.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 사업부의 점포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 결과로 분석된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15년 만에 부동산 자산을 재평가했다. 이를 통해 토지 장부가치는 9조 5,000억 원 증가해 17조 7,000억 원으로 조정됐으며, 부채비율은 190.4%에서 128.6%로 크게 낮아졌다. 다만, 자산 재평가로 인한 손상 인식과 영업권 손상 등 회계적 요인으로 인해 연간 순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백화점 사업에서는 국내 매출이 3조 3,193억 원, 영업이익이 4,000억 원으로 각각 0.5%, 17.8% 감소했다. 하지만 해외 백화점 부문에서는 43.7%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매출이 116.3% 증가하며 해외 사업의 성장을 견인했다.
롯데마트 해외사업도 매출 1조 4,970억 원(3.0% 증가), 영업이익 478억 원(19.6% 증가)을 기록했다. 베트남 사업은 12개 분기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고, 인도네시아 법인도 3년 연속 영업이익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롯데쇼핑은 동남아시아 사업 확장을 위해 상반기 내 ‘인터내셔널 헤드쿼터(iHQ)’ 조직을 신설해 해외사업의 구심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e커머스(롯데온) 사업부는 매출이 1,198억 원으로 11.3% 줄었지만, 영업손실은 685억 원으로 전년보다 141억 원 감소했다.
홈쇼핑 부문은 9,249억 원의 매출(1.8% 감소)과 498억 원의 영업이익(503.4% 증가)을 기록했다. 고마진 상품 비중 확대와 시니어 마케팅 강화, 비용 절감 등의 전략이 효과를 거뒀다.
컬처웍스(영화 사업) 부문은 매출 4,517억 원(19.6% 감소)을 기록했으나, 판관비 절감 노력으로 3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롯데쇼핑은 올해 매출 목표를 14조 원, 영업이익 목표를 6,000억 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26.9% 증가한 수치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지난해 전 사업부의 내실 강화 중심 영업활동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올해는 해외사업과 신사업 강화를 통해 침체한 내수시장의 영향을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올해 백화점 리뉴얼 및 ‘롯데타운’ 조성 마트·슈퍼의 외연 확장 온라인 그로서리 신사업 추진 해외시장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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