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전 3-1 승리, 승점 58로 2위 현대건설과 격차 벌려
작성일 : 2025.02.02 21:48
작성자 : 스포츠부
한때 1위 자리 수성이 위태로워 보였던 흥국생명이 다시 비상했다. 5연승을 내달리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흥국생명은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지난해 12월 정관장전 패배를 설욕한 동시에 시즌 20승(5패) 고지를 먼저 밟으며 승점 58을 기록했다. 2위 현대건설(승점 50)과의 격차를 8점으로 벌렸고, 3위 정관장과의 승점 차도 11점까지 벌려 정규리그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흥국생명의 반등은 더욱 의미가 크다. 개막 14연승을 질주하며 압도적 1위를 달리던 흥국생명은 지난해 12월 17일 정관장전에서 시즌 첫 패배(1-3)를 당한 뒤 급격히 흔들렸다. 이후 6경기에서 1승 5패를 기록하며 위기가 찾아왔다. 지난달 10일에는 2위 현대건설과의 승점 차가 단 1점 차로 좁혀지며 1위 자리도 위협받았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다시 날아올랐다. 지난달 16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3-2 승리를 거둔 뒤 5연승을 질주하며 순식간에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벌렸다. 3위 정관장을 두 경기 연속으로 잡아내면서 사실상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길을 열었다.
이번 반등의 원동력은 기본기 다지기였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경기 후 "비밀은 없다. 반등 비결은 훈련"이라며 "부상 선수 3명이 있었지만, 훈련을 통해 극복했다. 또 새로운 외국인 선수 마르타 마테이코가 팀에 적응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주전 세터 이고은도 같은 목소리를 냈다. 그는 "매 경기 똑같이 준비했다. 위기 속에서도 훈련에 집중했고, 매일 미팅하며 팀워크를 다졌다"며 "분위기가 처질까 봐 훈련 때도 서로를 독려했다. 선배들이 솔선수범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날개 공격수 정윤주 역시 "언니들이 연패할 때도 '괜찮다'며 분위기를 띄워줬다. 그 덕에 팀이 다시 살아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6일 한국도로공사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도로공사는 5위에 머물러 있지만, 올 시즌 흥국생명을 상대로 두 차례 승리를 거둔 팀이다.
아본단자 감독은 "우리를 두 번이나 이긴 팀이기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1위 수성보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다. 눈앞의 한 경기 한 경기만 생각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흥국생명이 현재의 상승세를 이어가 정규리그 우승까지 질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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