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5명 승선 중 12명 구조…거센 풍랑 속 해경 수색 총력
작성일 : 2025.02.01 13:51
작성자 : 사회부
제주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좌초돼 승선원 15명 중 1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다. 해경은 악천후 속에서도 실종자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 24분께 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애월선적 채낚기 어선 A호(32t·승선원 7명) 와 B호(29t·승선원 8명) 가 갯바위에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 해상서 어선 2척 좌초 [제주해양경찰청 제공 영상 캡처]](/img_up/shop_pds/opentimes/gisa/2025/21738385585.jpg)
해경은 신고를 접수한 즉시 경비함정과 구조대원을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이날 정오 기준 승선원 15명 중 12명이 구조됐다.
그러나 A호 선장인 50대 한국인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또 다른 승선원 1명은 실신한 채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나머지 10명은 저체온증 증세를 보였으나 비교적 건강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 작업 도중 해경 대원 1명이 파도에 휩쓸려 손 부위를 다치는 사고도 발생했다.
한편 A호와 B호 선장은 모두 한국인이며, 그 외 나머지 승선원들은 베트남인과 인도네시아인 등 외국인 선원들 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해역은 육상에서 약 500m 떨어진 곳으로, 현재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파도 높이가 3m에 달하고 강한 바람이 불어 구조·수색 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경은 실종된 3명을 찾기 위해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추가 투입하는 등 수색 작업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기상 악화로 인해 작업이 원활하지 않아 실종자 발견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해경 관계자는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이 크지만, 가용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실종자를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고 밝혔다.
해경은 생존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선박 좌초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추가 조사도 병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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