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water), 국내 물산업 스타트업과 동반 성과 거둬
작성일 : 2025.01.13 17:15
대한민국 물관리 기술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5'에 참가해 국내 물산업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열린 CES 2025에서 한국수자원공사는 19개의 국내 물산업 스타트업과 함께 'K-water 전시관'을 운영했다. 전시관에서는 기후위기 시대에 필수적인 물관리 기술들을 선보이며 세계 각국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물관리 디지털트윈, 인공지능(AI) 정수장, 스마트 관망관리(SWNM) 등 3대 핵심 기술이 물관리 인프라의 효율성을 높이는 미래 해법으로 주목받았다.
행사 기간 동안 K-water 전시관은 약 9500명의 해외 투자자와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총 800여 건의 수출 및 투자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그 규모는 약 510억 원(3500만 달러)에 달했다. 이와 함께 5건의 업무협약(MOU) 체결과 기술 협력 논의 등 다양한 성과도 거뒀다.
참가 기업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퍼스트랩’은 유럽 유명 화장품 기업과, ‘블루디바이스’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대기업과 협력을 논의했으며, ‘화우나노텍’은 애리조나주 정부 및 글로벌 가전 기업과 제품 실증 협력을 논의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얻었다. 특히 참가 기업 중 12곳이 지역 중소기업으로, 이들의 성과는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증명하는 사례로 주목받았다.
이번 CES에서 ‘퍼스트랩’, ‘이노셉’, ‘화우나노텍’ 등 3곳의 기업이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노셉은 수처리용 막 여과 기술을 활용한 이식형 인공신장기 기술로, 화우나노텍은 세계 최초 산업용 나노버블 대량 생산 장치로 각각 주목받았다. 퍼스트랩은 계면활성제 없이 물과 기름을 섞이게 해주는 기술을 활용해 물속 난분해성 물질을 분해하는 혁신 기술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화우나노텍의 유영호 대표는 “K-water와 CES 동반 참가를 통해 북미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주정부 및 글로벌 대기업과의 비즈니스 미팅 기회가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CES 참가를 비롯해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물산업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2023년 이후 CES 참가 기업들의 누적 수출액은 2024년 말 기준 약 2315억 원에 이르렀다. 특히 과거 CES 참가 기업인 비티이는 미국 기업과 460억 원 규모의 수소 연료전지 발전기 공급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스워셔(舊 공공)는 공기정화 솔루션으로 해외 30여 개국에 샘플을 수출했다.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은 “CES 2025는 대한민국 물관리 기술의 혁신성을 세계에 알리고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중요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물산업 혁신을 선도하며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물관리 기술 혁신과 글로벌 시장 개척을 통해 대한민국 물산업의 미래를 이끌고 있다. CES 2025의 성과는 그 잠재력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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